금융 당국이 막대한 신용 정보를 이용한 금융 혁신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를 설립해 금융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는 방침인데요, <br /> <br />다만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중점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최강 이세돌과 커제를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'알파고'! <br /> <br />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인데, 그 기반에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, 즉 '빅데이터'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실버 /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팀장 (지난 2016년) : 사람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특정한 포석의 패턴을 알파고가 셀프 대국을 통해 알아가면서 포석을 두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다른 나라보다 늦었다는 우려 속에 국내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이 대출과 연체 같은 개인정보를 핀테크 업체 등에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인프라를 만들어, 금융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전체의 5%인 200만 명의 데이터부터 공유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요가 많은 은행권과 카드업계의 데이터를 공개한 뒤, 차례로 보험과 기업신용 데이터까지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금융 서비스에 일대 변혁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 보험회사는 자사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가입자의 정보까지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가입자 역시 불필요한 보험에 들 일이 없어 더 적은 보험료로 원하는 보장을 선택하기 쉬워집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빅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종구 / 금융위원장 (지난 3일) : 창의적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비식별 조치한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을 제공해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안착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'데이터 경제 3법'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개인정보 규제가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긴 했지만, 국회 공전과 시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난항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조성준/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 교수 : 개인의 데이터 사용에 대한 결정권을 개인에게 넘겨줘야 합니다. 그래서 명칭이 '마이 데이터'입니다. 기업이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160450259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